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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경제 전망 : 성장인가 얕은 침체인가
미국 시총 1위 기업인 애플의 2023년 연말 실적에 대한 회의가 짙어지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의 광범위한 경기 침체와 화웨이와의 새로운 경쟁에 직면하면서 중국에서의 매출 감소를 포함해 4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발표하며 수년 만에 가장 긴 부진을 기록했다. 또한 헤이룽장성 둥닝, 쓰촨성 청두 등 지방 대도시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사실상 봉쇄 조치에 들어감으로써 2024년도 아이폰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위기가 감돌고 있다. 한편 클라우드서비스 시장점유율 세계 1위이자 미국 시총 4위 기업인 아마존닷컴 역시 월마트를 위시한 유통분야의 내부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1만 명 이상의 대량 감원과 리텐션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2024년도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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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HR이슈]뉴욕에선 급여 공고 없인 채용 공고도 없다
다음 달 중순부턴 뉴욕에 터를 잡은 기업은 채용 공고를 낼 때 급여를 반드시 함께 기재해야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7일(현지 시각) 뉴욕시에서 영업하는 사업주가 사람을 채용하려면 공고 단계에서부터 해당 일자리의 급여 범위를 알리도록 하는 법이 오는 5월 15일부로 발효될 예정이라 보도했습니다. 이 법안은 급여 투명성을 높이고 남녀 연봉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4인 미만 사업장이나 임시직을 공급하는 인력파견업체를 제외한 모든 뉴욕시 권내 사업장이 적용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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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의 잇따르는 '러시아 시장 철수' 선언
러시아에서의 사업 중단을 선언하는 글로벌 기업이 연일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거의 모두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보이콧을 주요한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1일(현지 시각) 애플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에서 자사 제품 판매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전역에서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제한했으며, 앱스토어에서 러시아 매체인 러시아투데이(RT)와 스푸트니크의 뉴스 다운로드도 차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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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기본급 상한선이 4억원을 뚫은 배경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사무직 직원의 기본급 상한선을 기존의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발표했습니다. 한화로 환산하면 4억원 넘는 금액을 기본급으로 받게 되는 셈입니다. 미국 매체 CNBC는 지난 7일(현지 시각) 아마존이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통해 사무직 기본급 상한선을 기존 16만달러(약 1억9000만원)에서 35만달러(약 4억1902만원)로 인상할 예정이라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마존은 메모에서 "지난해 특히 노동 시장이 경쟁적이었다"며 "최고의 인재를 데려오고 붙들기 위해 보상 수준을 높인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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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HR이슈]직원 몸값이 너무 무거워진 미국 은행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 시각) 골드만삭스의 지난해 4분기 이익이 39억달러(약 4조6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보도했습니다. 주당 10.81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문가들 전망치인 41억달러엔 미치지 못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직원 급여를 33% 인상하면서 관련 지출이 급증했다”며 “올해 특별 보너스 44억달러(약 5조2400억원)를 추가 지급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습니다. WSJ는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1년차 직원 기본 급여가 기존 8만5000달러(약 1억130만원)에서 11만달러(약 1억3100만원)로 30%가량 인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가 지난주에 임원 약 400명에게 일회성 특별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직원 4만3900명의 보상 및 복리후생에 쓴 전체 비용이 177억달러(약 21조896억원)로, 한 명당 평균 약 40만4000달러(약 4억8100만원)를 썼다고 전했습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경제 곳곳에 실질 임금 인플레이션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데니스 콜먼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경쟁이 치열한 고용 환경에서 최고의 인재에게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어닝서프라이즈 기대를 받으며 지난해 4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예상을 깨는 어닝쇼크가 터지자 주가는 7% 가까이 곤두박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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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업계에 사람이 모자라다
미국의 ‘구인난’이 반도체 업계로 번지고 있습니다. 생산 과정이 상당히 자동화된 업계임에도 불구하고, 시설 운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인력마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합니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일(현지 시각) 다수 글로벌 반도체 업체가 최근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장 손이 모자란 분야는 장비 운용을 맡을 핵심 인력과 오퍼레이터(현장직) 부문이라 합니다. 최근 인텔이 1000억달러(한화 약 119조원)를 들여 미국과 유럽에 공장을 건설키로 하는 등, 반도체 업계에선 생산시설 확충이 한창입니다. 인력 관리 회사인 에이트폴드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업계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서만 인력을 7만~9만명은 추가로 고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국 정치권에선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위해선 인력이 30만명 가까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파운드리 최고재무책임자인 데이비드 리더는 "미국 반도체 분야가 전체 고용 시장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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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CEO가 1200억원 넘는 퇴직금을 반환한 이유
사내 규정을 어기고 부하 직원과 성관계를 맺다 적발된 맥도날드 전 최고경영자(CEO)가 소송을 취하하는 대가로 회사에 퇴직금 약 1200억원을 반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 시각) 맥도날드가 전 CEO인 스티브 이스터브룩과 합의해 현금을 비롯한 주식 등 퇴직금 1억500만달러(약 1244억원)를 돌려받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터브룩이 퇴직금을 반환하고 사과 성명을 발표하는 대신, 맥도날드 측은 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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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하나 잘못 채용해 협회가 파산했다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연방 파산법원이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 체조협회와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협회 관계자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 500여 명에게 3억8000만달러(약 4500억원)를 지급하는 합의안을 승인했습니다. 이 대규모 성폭행 사건의 주범은 미시간주립대 의대 교수이자 전 미국 체조 대표팀 주치의였던 래리 나사르였습니다. 그는 1986년부터 30년간 대표팀 선수들을 관리하며 선수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질러 왔습니다. ‘체조 여왕’으로 유명한 시몬 바일스도 피해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나사르에게 직접 고통받은 피해자는 무려 300여명에 달했습니다. 나머지 200여 명은 미 체조협회 관계자들에게 학대를 당했다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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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제 도입, 미국도 시동 건다
지난 7일(현지 시각) 정부 차원에서는 세계 최초로 주4.5일 근무제 도입을 선언했던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미국도 최근 들어 주5일 근무제 시대에 종말을 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CBS방송은 지난 8일 민주당 소속인 마크 타카노 하원의원이 같은 당 의원 13명과 공동 발의한 ‘주 32시간 근무법’의 통과 가능성이 커졌다 보도했습니다. 지난 7일 미 의회 진보코커스(민주당 내 진보주의 정파로, 미 하원 정원 435석 중 95석을 확보)가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을 계기로, 지난 7월 발의됐던 이 법안에 상당한 추진력이 확보됐다고 CBS방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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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근무가 뉴욕을 위협한다
“뉴욕 사무실에서 철수합니다. 여러분이 맨해튼 사무실에 복귀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지난 8월 미국 금융사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자사 직원들에게 전파한 내용입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 '두려움 없는 소녀상(Fearless Girl)’을 설치했던 회사로, 월 스트리트(Wall Street)와 인연이 나름 끈끈한 기업으로 세간에 알려져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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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자신 있다”… 싫은 직장 팽개치는 美 근로자들
지난달 12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 내 퇴직자는 427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퇴직률은 2.9%로, 퇴직자 수와 퇴직률 모두 해당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12월 이래 최고치 기록입니다. 퇴직률은 기본적으로 당월 퇴직자와 해고자를 더한 뒤 이를 전월 말 근로자 수로 나누고서 100을 곱하는 식으로 산출하는데요. 달리 말하자면 자기 발로 나간 사람과 해고당한 이 모두가 퇴직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그중에서도 ‘자발적 퇴직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며, 현지에선 이에 주목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전문가가 많은데요. 글로벌 회계법인 RSM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 브루수엘라는 CNN비즈니스를 통해 “미국 노동자들의 황금기가 시작되는 장면을 목격하는 것”이라며 “노동자들이 더 높은 임금을 받고 보다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좋아하지 않는 일을 버리고선 나은 일자리를 찾고자 적극 움직이는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경제 싱크탱크인 인디드의 연구원 닉 벙커도 뉴욕타임스에 “퇴직률 증가는 노동자들이 예전보다 재취업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는 신호”라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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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찾아 회사 떠나는 '유령'들
지난 3월 23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CNN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밤 직원들에게 음성 메모를 보내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여 달라는 여러분의 요구를 수용하겠다. 관심사를 자유로이 공유할 수 있는 작업 공간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보도했습니다. 그는 신규 입사자가 금요일 밤 9시부터 일요일 오전 9시까지 일하는 것을 금지하는 이른바 '토요일 규정'을 준수하는 동시에 신입 사원을 더 많이 뽑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솔로몬 CEO가 이러한 성명을 낸 배경엔 사내 주니어 애널리스트들의 단체 행동이 있었습니다. 입사 1년 차 미만인 애널리스트 13명이 주 95시간에 달하는 가혹한 업무 환경에 반발해, 동료를 설문 조사하고서 취합한 결과를 골드만삭스 경영진에게 제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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