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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리포트 : 회사 스트레스가 두통을 일으키기까지
우리는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흔하게 경험합니다. 많은 양의 업무, 일정에 대한 압박, 조직적인 변화, 대인 관계의 어려움 등은 직장인들이 매일 마주치는 스트레스입니다. 학계는 직장에서의 크고 작은 스트레스가 심리적/신체적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데요, 사실 학계의 연구 없이도 우리 모두가 일상 생활에서 이미 느끼고 경험하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직장 스트레스 중 우리의 몸과 마음에 가장 안 좋은 스트레스는 무엇일까요? 또 심리적인 증상은 구체적으로 우리 몸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까요? 스트레스와 심리적 증상, 신체적 증상의 관계를 전반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많았지만 직장 내 스트레스를 종류별로 구분해서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구보고서에서는 직장 내 스트레스를 종류별로 살펴보고, 이러한 스트레스가 우리의 심리나 신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떻게 다른지 분석해 보았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조직에서 부닥치는 수많은 스트레스 상황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는 개인의 심리적인 문제는 물론이고 신체적 증상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우울과 분노를 매일 느끼고, 두통에 시달리는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에 몰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회사는 원래 힘든 곳이고, 일은 원래 어렵다”는 말로 치부하기에 우울, 고립감, 불만족을 겪는 구성원 비율(60%)이 지나치게 높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적절한 수준의 스트레스 관리는 개인 차원은 물론 조직 차원에서도 필요합니다.
일부 조직은 명상이나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구성원의 통증(심리적 증상, 신체적 증상) 을 경감시키려 노력하는데요, 이런 차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기보다는 소를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발생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을 먹기보다는 통증을 발생시키는 원인을 없애는 것입니다.
물론 원인을 없앤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회사 사정에 따라 업무 강도나 성취감 등은 조절하기 어렵고, 스트레스 수준은 개인적 특성이나 환경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성원의 직무 스트레스는 조직의 성과와 건강의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조직이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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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s
2022 Talent Trends : 희망(HOPE)이 온다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사람과 조직을 둘러싼 HR 분야에도 많은 고민과 도전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2022년을 주도할 Talent Trends는 무엇일까요? 국내 인사담당자 2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국내외 전문자료에 대한 심층 분석을 수행한 결과, 4가지 키워드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하이브리드 워크는 계속됩니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은 원격근무가 HR 환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원격근무 제도를 도입한 비율도 62%에 달했습니다. 단, 경영진과 구성원 간의 온도 차는 존재합니다. 구성원 대다수가 하이브리드 워크를 원하는 반면, 경영진은 공유 오피스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완전한 원격근무를 전제로 한 채용 공고의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3명은 완전 원격근무가 가능한 채용을 실시하였거나, 올해 실시할 예정입니다.
둘째, 건강한 조직을 생각해야 합니다. 구성원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하는 시간의 경직성과 비공식적인 상호작용 제약은 정신적 웰빙을 악화시키는 원인입니다. 이제 웰빙은 단순한 복리후생 차원을 넘어 조직문화의 핵심 요소이자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의 전형이 되어야 합니다. 웰빙은 전통적인 성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웰빙이 3% 개선되면 고객 만족과 유지는 1% 증가합니다. 웰빙이 4% 개선되면 회사 수익은 1% 증가합니다.
셋째, 경력 대항해시대가 열렸습니다. 오늘날 기업의 주력으로 자리잡은 MZ세대는 정해진 길을 걷는 대신 자기 경력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합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경력 이동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MZ세대는 목적과 사회적 가치, 투명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열악한 보상은 조직문화나 비전에 대한 불만보다 강력한 이직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넷째, ESG는 HR 영역에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인적 자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서 나아가, 보유한 인적 자본의 가치를 투명하게 외부에 공개해야 합니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ESG가 HR 환경에 중요한 요소라고 응답하였습니다. ESG를 경영 목표와 연계하였거나 연계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6%였습니다. HR 관점의 ESG 지표에는 핵심 인재 유지율, 평가 및 보상의 형평성, 다양성과 포용 등이 포함됩니다. 조직문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HR 리스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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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th
Blind Spot of Assessment : 성격의 두 얼굴
여러분은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이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외향적이다', '원만하다', '성실하다',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다', '개방적이다', '정직하고 겸손하다'
어쩌면 좋은 말만 적어 놓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주변에서 각각의 성격을 대표하는 인물을 한번 떠올려 보십시오. 어떻습니까, 실제로 그들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까?
성격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인사담당자가 직관적으로 선호하는 성격에는 뜻밖의 허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성격에는 의외의 강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성 검사에서 흔히 보는 외향성, 원만성, 성실성, 정서안정성, 개방성, 정직겸손성도 마찬가지입니다. 본고에서는 6가지 특성을 중심으로 하여 오랜 편견에 가려진 성격의 또 다른 얼굴을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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