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리포트 : 불확실성 시대의 휴먼 리스크 관리

불확실성 시대의 휴먼 리스크 관리

사례와 방법론, 조직 관리 원칙을 중심으로

조직에는 구성원들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이 금융시장의 변동이 크고 원자재 수급 차질이 빚어져 언제든 기업의 재무 상황이 악화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는 사소한 리스크 하나가 조직 전체를 생존의 기로에 서게 만든다. 크든 작든 사고의 대부분은 인간의 행위에 기인한다. 인간이 다루는 기술은 매우 빠르게 발전한 반면, 고대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인식능력과 의사결정의 특성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기술의 발전으로 전체 사고의 빈도는 감소하고 있으나, 인간 행위에 의한 사고 비율은 상대적으로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채용 및 HR 운영 등에 있어서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로 인하여 산업재해와 인명사고, 기밀 유출, 횡령 등 부정 사례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HR 부서는 휴먼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고 최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예측 가능한 HR 정책과 인재 관리로 조직 안정성을 확보해야 조직의 중ㆍ장기적 생존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일반 기업에서 ‘휴먼 리스크’라는 말은 함부로 꺼내기가 쉽지 않다. 구성원을 조직의 자산으로 대우하고, 투자를 통해 계속해서 가치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최근의 HR 기조와는 거리가 있는, 사람에 대한 일종의 부정적 관점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복합위기를 비롯하여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인재에 대한 투자와 채용 실패에 대한 비용을 신중하게 분석해야 한다. 채용 실적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호황기에는 채용 계획 대비 충원 양을 중심으로 측정한다면 불황기에는 한정된 채용 예산 내에서 인재의 질적 측면을 중시하기 때문에 개별 인재의 특성에 대해 기업이 가진 잠재력을 더욱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HR의 질적 제고를 위해서는 회사의 HR 정책 중 ‘휴먼 리스크’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며, 복합위기 시대에 맞는 ‘인재상 재정의’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휴먼 리스크 관리는 20세기 이후 구성원 개인 부주의와 악의적인 행동을 조직적으로 방지하는 방법을 탐구하고 개발해 왔는데 1980~90년대 이르러 리더십과 조직 문화가 위험 관리에서의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들이 주목을 받게 되었다. 미국의 조직 이론가 칼 에드워드 윅은 조직 내 안전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리더들이 안전을 적극적으로 촉진하고 강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HR에서는 휴먼 리스크 관리를 위해 다음의 최소한의 원칙을 조직의 업무 프로세스에 반영하도록 하자.

1. 명확한 정책, 절차 및 규정을 수립하여 직원들이 따를 수 있도록 한다. 직원들이 정책, 절차 및 규정과 그들이 작업에 적용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2. 관리자의 보고에 의존하지 말고 사업장 특성에 맞게 직원들의 행동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다. 그리고 누구나 잠재적 위험을 보고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현한다.

3. 직원들이 안전보건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 및 교육을 제공한다.

4. 보안을 위한 정책, 절차 및 규정을 따르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특별한 보상을 명시한다.

5. 사고 가능성이 명확하게 식별, 평가, 관리되도록 잘 알려진 프레임워크를 도입하거나 자체적인 인사 검증 시스템을 개발/도입하여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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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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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LAB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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