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멈춰도 재택근무는 끝나지 않는다

코로나 19 창궐 이래 재택근무를 실시한 기업 중, 열에 일곱은 팬데믹 종식 이후로도 재택근무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한 ‘2021년 고용영향평가 결과보고회’에서, 재택근무를 시행한 기업 중 55.5%가 코로나 19에 대응하고자 재택근무를 처음 실시해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럼에도 팬데믹 사태가 끝나면 재택근무를 중단하겠다 답변한 기업은 11.3%에 불과했습니다. 26.8%는 '현재 수준으로 계속 시행할 것'이라 했고, 48.4%도 '축소는 하되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현재 수준으로 계속 시행할 예정인 기업 중 53.6%는 ‘사무실 근무 대비 생산성에 큰 차이가 없다'고 했으며, '생산성 향상 경험'을 말하는 기업도 18.7%에 달했습니다.

근로자 역시 재택근무를 선호했습니다. 3분의 2 이상이 코로나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계속하고 싶다고 응답했고, 특히 돌봄 책임이 있는 가정의 기혼근로자와 젊은 층에서 만족도와 수요가 높았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재택근무 활성화는 고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9~2020년에 재택근무를 미실시한 기업에 비해 시행한 기업의 고용증가율이 2~3% 높았습니다. 사업체는 우수인력 확보, 근로자 이직 방지, 고용안정 등을 주요한 재택근무 효과로 기대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재택근무가 온전히 자리 잡기 위해선 기업마다 다른 경영환경, 기술 특성 등에 맞는 적합직무 분석, 선정기준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대상으로 재택근무제 도입을 위한 컨설팅, IT 인프라 지원 등이 강화돼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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