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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중 열에 아홉, "내년 계획 아직 없다"

최종 수정 2021.12.27 13:13 리딩 타임 1분 12초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조사 결과 국내 기업 중 열에 아홉은 아직 내년도 경영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방침을 정한 기업 중 절반 이상은 오는 2022년 경영 기조로 ‘현상 유지’를 택했습니다.

경총은 지난 24일 전국 30인 이상 기업 243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내년 경영계획 최종안을 확정한 기업은 11.1%에 불과했으며, 53.5%는 초안을 잡는 단계에 그쳤습니다. 아직 초안조차 수립하지 못했다 응답한 기업도 35.4%에 달했습니다.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 53.5%는 ‘현상 유지’가 신년 방침이었습니다. 23.6%는 확대경영, 22.9%는 긴축경영을 택했습니다. 긴축을 고른 기업은 80.6%가 ‘원가 절감’이 구체적 추진 방안이라 답했습니다. 경총은 “최근 불거진 공급망 쇼크, 원자재 가격 급등, 임금인상 등의 이슈가 영향을 끼친 것”이라 추정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엔 ‘올해 수준’으로 투자 및 채용계획을 책정한 곳이 가장 많았습니다. 투자는 53.5%, 채용은 63.7%가 각각 올해 수준을 유지한다 답했습니다. 올해보다 투자를 확대하는 기업은 24.9%, 채용을 확대하는 기업은 25.4%에 그쳤습니다. 경총은 “올해 경제가 4% 수준으로 성장했으나, 기업 대부분이 이를 경기회복 신호보다는 지난해 역성장(-0.9%)의 반등 효과로 간주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무인화, 자동화, 무점포 영업 등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전반적인 인력 수요 변화에 대해선 27.8%가 “인력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고 답했습니다. 61.8%는 “디지털 전환이 발생해도 증감요인이 상쇄돼 인력 수요는 현재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오히려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사업 영역 및 기회 확대로 인력 수요 증가 예상'을 고른 기업도 10.4%에 달했습니다.

기업들은 내년 근로자들이 임금 등 처우 개선과 관련해 ‘높은 임금인상(39.7%)’, ‘성과평가 기준 개선 등 보상의 공정성·합리성 확보(38.4%)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높은 임금인상 요구는 기업실적 향상(11.5%)보다 근로자의 관성적 요구(42.7%)와 최저임금 인상(39.6%) 등에 기인한다는 견해가 많았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평균 2.7% 수준으로 전망해, 최근 국내외 주요 기관 추정치인 3%보다 살짝 낮았습니다. 경총은 “최근 오미크론 확산과 더불어 공급망 불안 지속,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을 바라보는 기업들의 우려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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