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증이 일본의 근로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

일본 생산성 본부는 7월 25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조직의 근로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제10회 근로자의 의식조사) 결과를 공표했습니다. 본 조사는 조직에서 근무하는 고용자를 대상으로, 근무처에 대한 신뢰도, 고용 및 일하는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2020년 5월 이후 분기별로 앙케트 형식으로 실시한 것입니다.

조사 결과, 경기 악화, 원자재 가격 상승, 급격한 엔저 등이 생활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원격근무 실시율은 16.2%로 과거 최저치를 갱신하였고, 이는 종업원 규모를 불문하고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의 감소가 눈에 띕니다. 덧붙여, 이번 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새로운 자본주의의 그랜드 디자인 및 실행 계획' (6월 7일 각의 결정)에 나온 '노동 이동의 원활화'에 관련하여, 자신의 노동력으로서의 시장가치에 대한 인식 및 이직 의향에 관한 설문을 추가하였습니다.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일본의 경기에 대한 느낌: 현재 경기 '나쁘다'가 약 40%, 향후 전망도 비관적인 경향 지속

- 현재의 경기에 대해서, '나쁘다'가 이전 4월 조사의 30.9%에서 37.6%로 증가하였고, '나쁘다', '다소 나쁘다'의 합계가 72.0%로 2021년 4월 이후 다시 70%를 넘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 급격한 엔저 등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 '좋아진다', '다소 좋아진다'라는 낙관적인 전망은 감소하였고, '나빠진다', '다소 나빠진다'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증가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 감염 불안과 외출 자제 : 전 세대에 걸쳐 '불안을 느낀다' 비중 감소, 경계감은 대체로 희박화

-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에 대해서는, '상당히 불안을 느낀다'의 비중은 이전 4월 조사의 19.8%에서 14.9%로 감소하여, 과거 최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 '상당히 불안을 느낀다'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10%대를 기록하여,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경계감이 대체로 희박화되고 있습니다.
- 불필요하거나 급하지 않는 외출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피하고 있다'의 비중은 이전 조사의 29.6%에서 21.3%로 감소하여, 과거 최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30대에서 29.6%에서 15.0%로 반감하였습니다.

3. 근무처에 대한 신뢰감: 업적, 고용 불안은 약해졌지만, 수입에 대한 불안은 남아 있어

- 근무처에서의 업적에 대한 불안에 대해서는 '불안을 느낀다'는 48.7%로 과거 최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50%를 밑도는 것은 조사 이후 처음입니다.
- 향후 고용에 대해서는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가 51.9%로, 4회 연속 50%를 웃돌았습니다. 고용불안은 제3회 조사에서 바닥을 찍고 이후는 개선 경향입니다.
- 향후 수입에 대해서는 '불안을 느낀다'는 64.6%로 3회 연속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4. 시장가치와 이직에 대한 생각: 업종 차이, 급여 불만이 이직 의향에 영향을 끼치는가

- 근무처에서 지급된 급여가 자신의 커리어와 능력, 성과에 비추어볼 때 적당한 값어치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시세보다 낮다고 생각한다', 즉, 자신의 시장가치는 급여액보다 높다고 생각하는 고용자가 38.6%로 최다였으며, '시세보다 높다고 생각한다', 즉, 자신의 시장가치보다 많이 받고 있다고 응답한 고용자는 5.6%였습니다. '시세에 알맞다고 생각한다', 즉, 타당한 금액이라고 생각하는 고용자는 30.3%였습니다. 또한, '모르겠다'가 25.5%로, 약 4분의 1이 자신의 시장가치를 파악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 주요 업종별로는, '시세보다 높다고 생각한다', '시세에 알맞다고 생각한다'의 합계는, '학술연구, 전문, 기술 서비스업' 56.0%, '금융업, 보험업' 50.9%로 2개 업종만이 과반수를 넘었습니다. '시세보다 낮다고 생각한다'는 '생활 관련 서비스업' 56.0%, '의료, 복지' 49.0%, '운수업, 우편업' 44.8%, '도매업' 42.9%로 업종에 따라 차이가 났습니다. '모르겠다'에 대해서는 '운수업, 우편업'이 31.0%, '음식 서비스업'이 30.6%로 높은 한편, '금융업, 보험업'은 7.0%로 낮았습니다.
- 연령대별로는, 40대는 '시세보다 낮다고 생각한다'가 43.1%로 40% 이상이 현재의 급여에 불만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또한, 20~30대는 약 30%가 '모르겠다'라고 답하여, 자신의 시장가치를 파악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 현재의 이직 의향에 대해서는, '이직 생각 없다'는 60.6%였습니다. 한편, '이직을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 이직 활동 중이다'는 5.8%였으며, '머지않아 이직하고 싶다'의 33.5%와 차이를 보이는 만큼, 실제로 이직 활동을 하는데 허들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주요 업종별로는, '이직하고 싶다'는 '음식 서비스업'이 52.8%로 가장 높았으며, 유일하게 과반수를 상회하였습니다. 이외에 '정보통신업' 47.7%, '의료, 복지' 45.1%, '도매업' 42.9%, '기타 서비스업' 41.8% 순이었습니다. 한편, '이직 생각 없다'가 가장 많은 업종은 '공무' 72.2%로, 유일하게 70% 이상이었습니다. 이직 의향이 높은 '정보통신업', '의료, 복지'는 '급여가 시세보다 낮다고 생각한다' 비중이 45% 이상이었고, 현재의 급여에 대한 불만이 이직 의향과 연결되고 있다고 보입니다.
- 자신의 시장가치에 대한 인식과 이직 의향 및 행동 관계성에 대해서 조사해 본 결과, '급여가 시세에 적당한지 모르겠다'라고 답변한 고용자 중 이직 의향이 있는 비중은 26.0%인 반면, '시세보다 낮다고 생각한다'는 고용자 50.6%, '적당하다'는 고용자 36.6%에게 이직 의향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시장가치를 파악함으로써, 이직에 대한 의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5. 일하는 방식의 변화: 원격 근무 실시율은 과거 최저치를 갱신, 20~30대 실시율 대폭 감소

- 원격 근무 실시율은 16.2%로 2022년 1월 조사의 18.5%를 밑돌아, 과거 최저치를 갱신하였습니다.
- 종업원 규모별로 보면, 101~1,000명 규모는 이전 4월 조사의 25.3%에서 17.6%로, 1,001명 이상 규모는 33.7%에서 27.9%로 감소하였고, 100명 이하 규모는 11.1%에서 10.4%로 약간 감소하였습니다. 이제껏 원격 근무 실시율은 중견~대기업이 견인해 왔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적으로 원격 근무가 줄어들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 연령대별로는, 20대 12.0%, 30대 15.5%로 지난 4월 조사 대비 하락하였습니다. 20대의 실시율은 모든 조사 중에서도, 모든 연령대 중에서도 최저 수준이었으며, 30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40대 이상의 실시율은 17.4%로, 이전 조사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 원격 근무자로, 주 3일 이상 출근하는 근로자는, 이전 조사의 52.7%에서 50.5%로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 자택 근무 만족도는 '만족한다', '만족하는 편이다'의 합계는, 이전 4월 조사에서 과거 최대치인 84.4%를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75.0%로 감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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