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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부활한 '회식 갑질'
“코로나가 끝나니까 회식을 더 많이 합니다. 회식에 불참했다고, 그럴 거면 그만두라고 퇴사 협박까지 받았습니다.”(직장인 A씨) "사전에 공지하거나 상의도 없이 대표가 오늘 회식이라고 하면 그날 무조건 참석해야 합니다. 가족 행사가 있어도 대표가 무서워서 말도 못 하고 회식에 참여합니다."(직장인 B씨) 지난 15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회식 갑질’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실제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둔해지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그 여파로 급증한 회사 주도 술자리에 고통받는 이 또한 많아졌다는 취지였습니다. 단체에 따르면 회식 불참 시 퇴사를 종용하거나 임금협상 때 불이익을 주겠다 위협하는 등의 부당행위가 곳곳에서 있었습니다. 반대로 일부 상사가 특정인을 회식에 참여하지 못하게 막거나 일부 인원 몰래 회식 자리를 마련하는 등 배제하는 방식으로 직원을 따돌리거나 괴롭히는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회식 자리나 회식 후 귀가 시점에 성희롱이 일어나는 경우도 상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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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갑질한 소방 간부 경징계에 내부 반발 일어
4급 공무원에 상당하는 소방 간부가 감찰 조사 끝에 업무와 무관한 지시로 부하를 괴롭힌 사실이 드러나 끝에 징계를 받았습니다. 1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인천소방본부는 최근 전 119특수구조단장 A 소방정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사적노무 요구 금지 위반 등으로 감봉 2개월 처분을 내렸습니다. 소방정은 일선 소방서장 급으로 공무원 직급상 4급 서기관에 해당하며, 경찰 조직 내에서 흔히 경찰서장을 맡는 총경과도 같은 계급입니다. 또한 군 조직에선 대령에 상당하는 고위 공무원입니다. A 소방정은 지난해 인천시 중구 영종도에 있는 119특수구조단 헬기 격납고에서 부하 직원에게 방화복을 입도록 지시하고선 함께 배드민턴을 쳤습니다. 방화복은 화재 현장에서 화염과 열기를 막기 위해 입는 복장으로, 무게가 3~5kg에 달하며 밀폐성이 강해 공기와 땀이 거의 배출되지 않아 격렬한 운동을 하면 신체에 부담이 가기 쉬운 장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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