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이직의식을 낮추려면

일본 Recruit Management Solutions Co.,Ltd.의 조직행동 연구소는 2022년 6월에 중견 기업에 근무하는 젊은 층 정규직 직원 991명을 대상으로 '개인선택형HRM과 개인선택감에 관한 의식조사'를 실시했습니다.

1. 조사 배경

2022년 2월에 Recruit Management Solutions Co.,Ltd.에서 인사책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조사에 의하면, 개인선택형HRM (업무, 근무방식, 커리어에 관한 종업원에 의한 주체적인 선택 기회를 늘리는 시책 군) 도입 및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충분히 활용되지 않는다거나, 임직원이 스스로의 선택이 어렵다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이를 일하고 있는 개인의 시점으로 개인선택형HRM 실태를 살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직의 일원으로 일함에 있어서, 모든 것을 자신의 희망대로 선택할 수 있는 상태라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으므로, 자사에서의 업무, 근무방식, 커리어 선택기회에 관한 인지를 '개인선택감' 이라고 지칭하고, 개인선택형HRM 도입 상황, 조직의 특징 및 개인의 의식과의 관계에 대해서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2.조사 결과

자사에서의 업무, 근무방식, 커리어의 '개인선택감'에 긍정적인 답변은 50~60%정도
- '개인선택감'을 선택감, 희망 존중, 장래희망 3가지 시점으로부터 각각 업무, 근무방식, 커리어에 대해서 9개 항목으로 측정한 결과, 약 50~60%가 긍정적인 답변이었습니다.
- '근무방식에 관하여, 자신의 희망이 존중되고 있다', '현재의 근무방식을 자신이 선택했다고 느낀다'가 상대적으로 높은 선택률을 기록했습니다. (각각 61.6%, 61.2%)
한편, '커리어 형성에 관하여, 자신의 희망이 존중되고 있다', '향후, 사내에서 자신에게 알맞은 커리어를 형성해 나갈 수 있다'가 상대적으로 낮은 선택률을 기록했습니다. (각각 54.1%, 52.3%)

개인선택형HRM 시책 도입이 개인선택감을 높이는 결과로..
- 모든 시책에 있어서, '도입 있음' 쪽이, '도입 없음'에 비하여, 개인선택감이 통계적으로 높았습니다. (개인선택형HRM 도입이 개인선택감을 높이고 있음)
- 도입률이 높고, 도입 유무에 따라 개인선택감의 득점 차가 컸던 것은 '플렉스 타임 등, 근무 시간을 유연하게 선택하는 제도', '원격근무 등, 일하는 장소를 유연하게 선택하는 제도'였으며, 선택률은 40%를 넘었습니다.
- 도입률이 높고, 개인선택감의 득점 차가 컸던 것은 '면담 등으로 상사에게 커리어에 대해서 상담 가능한 제도', '희망하는 연수 및 강습을 수강할 수 있는 제도'였습니다. (상사의 커리어 지원과 능력 개발 지원의 유무가 개인선택감에 영향을 미치는 케이스가 많은 것 같음)
- 도입 유무에 따라 개인선택감 득점 차가 크지만, 도입률은 10%에 미치지 못하는 항목은 '인사 및 사외 전문가에게 커리어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제도', '관리직, 전문직을 오갈 수 있는 등급제도'였습니다. (도입에 어려움이 따르거나, 필요성이 그다지 인식되지 않은 시책일지 모르지만, 개인선택감에 미치는 영향이 큰 가능성이 시사됨)

가령 실현되지 않아도 희망하는 인사이동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경우 개인선택감은 높아진다
- 선택률이 낮지만, '사내공모, 사내 FA제도 등으로, 자신이 지원하여 인사이동을 실현했다'의 개인선택감이 가장 높았습니다.
- 자신의 희망이 이루어져 인사이동이 실현된 경우뿐만 아니라, '인사 및 상사가 자신에게 알맞은 인사이동을 제안해 주어, 자신에게 있어서 좋은 인사이동이 실현되었다', '미경험 업무 분야의 인사이동이었지만, 자신의 성장기회가 되었다' 와 같은 경험을 한 경우의 개인선택감도 높은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 네거티브한 인사이동 경험은 '의도를 이해할 수 없는 인사이동'이 가장 개인선택감을 낮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선택감을 낮게 만드는 것은 '개인의 사정이 고려되지 않은 제도 운용', '능력 개발, 커리어 형성에 대한 상사의 지원 부족', '자기이해, 배움에 관한 본인의 과제' 등
- 선택의 유무에 따라 개인선택감의 득점 차가 크고, 개인선택감을 낮게 만든 것은, 제도 운용에서는 '사내 인사이동은 사측의 요청으로 결정되고, 개인의 희망은 고려되지 않는다', '일하는 시간과 장소를 개인의 생활상의 사정에 따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없다'였습니다.
- 직장, 업무에서는 '상사가 부하의 능력 개발, 커리어 형성에 대하여 지원적이지않다', '사내에 자신이 원하는 업무 및 부서가 없다', '커리어에 대해서 상담할 인력이 없다', '경험 및 스킬이 부족해도 도전할 수 있는 업무 기회가 없다'가 개인선택감을 낮췄습니다.
- 본인의 과제로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없다/하고 싶은 것을 모르겠다', '무엇을 배워야 좋을지 모르겠다' 등의 자기이해, 배움에 관한 과제가 개인선택감을 낮췄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학습지향 평가, '타부서, 경영정보 개시' '라이프, 커리어 중시' 3가지의 조직 특징이 개인선택감을 높인다
- '학습지향 평가', '타부서, 경영정보 개시'는 2022년 2월에 실시한 기업 조사에서, 개인선택형HRM 도입 및 활용을 추진하는 조직 특징으로 확인된 것이지만, 개인선택감에도 플러스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 직원 생활의 질 향상과 장기적, 자율적인 커리어 형성을 중시하는 '라이프, 커리어 중시'에 대해서도 개인선택감이 높았습니다.

개인선택감이 높을수록 '조직 몰입'이 높고, 개인선택감이 낮으면 '이직의식'이 높다
- 개인선택감이 높을수록, 조직의 이념, 목적 공감 및 회사가 마음에 드는 등의 정서적인 몰입인 '조직 몰입'이 높았습니다.
- 개인선택감이 낮을 경우에는, 퇴사하고 싶다, 이직하고 싶다 등의 '이직의식'이 높아졌습니다.
- 개인선택감이 높을수록 개인의 인생과 현재의 생활에 대한 만족도인 '인생, 생활만족'이 높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 '변혁실행력', '현장력', '구심력'은 기업조사에서 개인선택형 배치 정책에 의해 영향이 확인되었던 조직능력이지만, 개인선택감에 있어서도 플러스의 영향이 보였습니다.

개인선택감으로 조직과 개인의 관계성을 생각하다
- '개인선택형HRM 시잭 도입수 / 학습지향 평가 / 타부서, 경영정보 개시 / 라이프, 커리어 중시' 각각이 개인선택감에 플러스 영향을 끼치고, '인생, 생활만족도 / 조직 몰입'에는 플러스, '이직의식'에는 마이너스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인생, 생활만족도가 조직 몰입을 높이고, 그 결과, 이직의식이 저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상대적인 영향의 크기를 나타내는 계수 값을 보면, '라이프, 커리어 중시'에서 개인선택감으로, 개인선택감에서 '인생, 생활만족도'로 경로의 값이 컸습니다.
(개인선택감을 높이는 데는, 기업이 직원의 생활 및 중장기적 커리어를 중시하고 있는지가 큰 영향을 끼치며, 이는 결과적으로는 직원의 조직 몰입을 높이고, 이직의식 저하로 연결되는 것이 명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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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LAB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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