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전경련은 현행 근로시간 제도는 1950년대 집단적, 획일적 공장 근로를 전제로 설계된 것으로, 현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개별적이고 다양한 근로형태를 규율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전경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제의 디지털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재택근무, 시차출퇴근제 등의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가속화되고 근로시간 유연화의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과거 산업화 시대에 만들어진 낡은 근로시간 법제를 시대적 변화에 맞게 개선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일본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IT 서비스 기업인 웍스 모바일 재팬 주식회사에서, 지난 4월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시대적인 일하는 방식에 관한 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9.4%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를 ‘구시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2018년 조사 대비 15.3%P 감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한편, 구시대적인 근무 방식의 이미지로는 ‘어려운 휴가 사용’, ‘긴 근무 시간’, ‘회식 참석 필수’ 등이 꼽혔으며, 최근 적절한 근무 방식 이미지로는, ‘자유로운 휴가 사용’, ‘근무 장소의 유연화’, ‘업무가 끝나면 바로 퇴근하는 분위기’가 상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구시대적인 방식이 반드시 철폐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황에 맞게 변화되어야 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재택근무를 우리 사회에 보편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만든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급격한 변화로 근태 이슈, 대면 미팅 불가 등의 부작용도 발생하기도 하였지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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