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HR이슈]임금 격차가 좁아지질 않는다

임금 격차가 좁아지질 않는다

지난해 임금노동자 평균 임금은 다소 상승했으나, 학력이나 고용 형태에 따른 근로자 간 임금 격차는 한층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1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노동자 월평균 임금은 368만9000원입니다. 이는 2020년보다 16만2000원 오른 액수입니다. 그러나 인상 폭은 고용 형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상용직은 월평균 389만3000원으로 4.7%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직은 170만원으로 3.9%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임시·일용직 기준으론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인상 폭입니다.

학력에 따른 임금격차도 커졌습니다. 2020년 대졸 임금수준을 100%인 기준으로 삼았을 때 수령액이 전문대졸은 77%, 고졸은 63.3%, 중졸은 47.6%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포인트, 2.8%포인트, 1.7%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반면 대학원졸은 대졸 대비 봉급이 147.1%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3.6%포인트 증가한 액수입니다.

통계청은 “교육 수준별 임금을 10년 전과 비교하면 고졸 이하는 상대적으로 더 낮아진 반면, 전문대졸 및 대학원졸의 임금 수준은 보다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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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취업자 대비 임금노동자 비율은 76.1%였습니다. 이는 2000년에 비해 13%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상용직이 24.4%포인트 증가하며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임시직과 일용직은 같은 기간에 각각 4.7%포인트, 6.6%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20.5%로 가장 많았으며, 사무종사자 17.4%, 단순노무 종사자 14.4%가 뒤를 이었습니다. 산업별로는 취업자 중 38.6%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및 기타에 종사했습니다. 다음으로는 도소매·숙박음식업(20%), 광공업(16.1%) 순이었습니다. 여성 취업자 4명 중 3명(74.6%) 가까이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및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을 원한다면 포트폴리오와 경력기술서에 매진하라

최근 채용에서 '포트폴리오'와 ‘경력기술서’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러닝 크리에이터 플랫폼인 탈잉은 최근 3년(2019~2021년)에 걸친 채용·이직 관련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포트폴리오와 경력기술서가 검색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느는 추세였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탈잉에 따르면 포트폴리오·경력기술서는 2020년부터 비중이 높아지며 2021년엔 종전 2위였던 ‘자소서’를 앞질렀습니다. 반면 2019년 기준으로 검색량 비중 2위였던 자소서는 2020년부터 점차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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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가 각광받으며 이를 준비하기 위한 ‘템플릿’ 역시 상당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포트폴리오에 흔히 쓰는 툴인 ‘노션’과 ‘피그마’가 주요한 수혜자였습니다. 노션과 피그마의 2021년 검색량은 2019년에 비해 각각 약 5배, 약 37배 증가했습니다.

꾸준히 1위 자리를 고수해온 검색어는 ‘면접 스피치’였습니다. 2019년 63.9%, 2020년 63.8%, 2021년 64.8%를 기록하며 3년 내내 과반을 점유했습니다. 해당 기간에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린 여파로 비대면 면접이 대폭 늘며, 화상 면접의 핵심인 스피치 역량이 예전에 비해 한층 더 강조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해외취업 연수비를 최대 100%까지 지원받을 길이 열린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올해 상반기 선정된 해외취업 연수사업 102개 과정에 참여할 연수생 1935명을 순차적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해외취업 연수사업은 해외 기업의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어학, 직무교육은 물론 취업 상담 및 알선, 취업 후 현지 정착을 위한 생활 정보까지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입니다. 연수 시간, 운영 기관, 연봉 기준 등에 따라 K-Move스쿨 장기, 단기, 트랙Ⅱ, 청해진대학 등으로 구분해 운영하며, 공단은 연수 과정에 소요되는 교육 비용을 최소 80%에서 100%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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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올해 들어 고연봉 과정(트랙II)을 예년에 비해 확대 운영하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고려해 연수 과정 선정 시 ICT 분야를 우대합니다.

올해 선정된 해외취업 연수과정은 국가별로 미국이 45개(767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일본 30개(696명), 베트남 6개(100명) 순입니다.

또한 오는 4월에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공단과 KOTRA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해외취업 박람회인 ‘2022년 상반기 글로벌일자리대전’이 열릴 예정입니다.

공단은 더불어 같은 기간에 개최하는 ‘2022년 상반기 월드잡 토크콘서트 2’에서 직종별 해외 취업 진출 전략 설명회, 분야별 유관기관 해외 진출 특강, 해외 진출 정보 컨설팅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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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LAB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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