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궐한 COVID-19은 채용 프로세스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일자리 회복이 기대되며,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와 조직 내 밀레니얼 세대가 부각됨에 따라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입니다. 이에 사람인 HR연구소에서는 ①비대면 채용 확대, ②채용방식 다변화, ③일의 의미 강조를 올해 채용 트렌드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비대면 채용은 COVID-19 감염 예방 외에도 시간 및 비용 절감, 구직자 편의 증진에 기여했습니다. 성공적인 비대면 채용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의 투명성과 적시성을 확보할 때 가능하죠. 비대면 채용에 접목된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은 미래 가능성과 별개로 현재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는 초기 단계로 보입니다.
둘째, 채용의 질을 높이기 위한 채용방식 다변화가 가속화될 것입니다. 우수 인재를 적시에 확보하기 위한 수시 채용은 현업과 HR 조직 간에 긴밀한 협업을 필요로 합니다. COVID-19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에서 인턴십은 확대되었으며, 글로벌 선진사에서는 비대면 인턴십이 눈에 띄었습니다.
셋째, 구성원이 느끼는 일의 의미에 주목해야 합니다. 일의 의미와 사회적 가치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요. 구성원 개개인에게 유의미한 업무 경험이 무엇인지 귀를 기울이고, 원하는 업무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여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